개막작 "하루 또 하루'의 박용기 감독과 유준혁 배우를 만나다
작성일 : 2024.09.24 08:17 수정일 : 2024.09.24 08:57
작성자 : 퀴니 킴 기자 (todytry042@naver.com)
경남 양산시는 제3회 양산영화제(YSFF:Yang San Film Festival)가 오는 2024년 9월 28·29일 양일간 황산공원 야외 특설무대와 롯데시네마 물금점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제 1일차는 황산공원, 2일차는 롯데시네마 물금점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양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공모 선정작(대상) ‘하루 또 하루(감독 박용기)’다. 또 폐막작은 제2회 양산영화제의 대상인 ‘더버스(감독 김태곤)’가 특별 초청됐다.

이 외에도 ‘60일의 썸머’ ‘요시찰’ 등 총 4편의 장편 영화가 영화제 동안 상영된다. 이 중 ‘60일의 썸머’와 ‘요시찰’은 독립예술영화로써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작품성을 갖췄으며, 공동 최우수상으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광, 손병호, 안내상, 장현성, 지대한, 박노식, 리원(김혜진), 나예린이 양산을 찾는다.
또 초청 감독인 박용기, 김성한, 김희영, 김태곤과 홍보대사인 현영, 유준혁, 영화제 MC 이경 & 리원 등 총 100여 명의 배우와 영화인들도 참석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황산공원 야외 특설무대(축구장1)에서 진행된다. 전체 시상금 700만원과 양산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전문 기업 ‘콜핑’의 부상들도 시상품으로 전달된다.
김진혁 집행위원장은 “제3회 양산영화제의 성공적인 개·폐막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조직위원장님과 50여 명의 자문위원단들, 그리고 영화제에 참여하고 후원과 협찬 등으로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9월6일 양산에서 개막작 ‘하루 또 하루’의 박용기 감독과 유준혁 배우를 만났다.
영화 하루또하루는 40년차 배우 박용기의 감독 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박용기 감독에게 어떻게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지 물었다.
박감독은 “유승열 대표가 우리 영화 제작자거든요. 유승열 대표는 제가 정말 힘들었을 때 저를 도와줬던 사람이예요. 그 친구가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고 제게 시나리오를 부탁했어요. 그 친구의 대한 고마움을 제가 갚을 수 있는 현실적으로 없었어요. 내가 금전적으로 도울 형편은 아니니까 재능 기부가 되기 시작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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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제작사 유승렬대표,박용기 감독, 유준혁 배우 |
김자희 기자 : 감독님이 직접 사기를 당하시거나 배신당하신 그런 경험도 있으세요?
박용기 감독 : 저는 많죠. 사실, 지금도 좀 있는데 나이 먹어가면서 그걸 좀 버리 것 같아요.
마음 속으로 내가 빨리 잊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는 것이니까 내가 너무 괴롭더라고요.
내 가슴 속에서는 버려지않으면 나만 괴롭더라구요.“
김 자희 기자: 차기작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박용기 감독 : 제목 같은 건 아직 안 정했는데 부모가 힘들다고 애를 안고 죽잖아요. 아파트에서 뛰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아이랑 같이 하잖아요.
부모가 낳았지만 아이의 생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 것 도 아니고 자식의 삶을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 이런 내용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아이를 낳지만 그 아이의 생명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자신이랑 함께 하려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가요.
내가 없는 부모가 없는데 얘네들이 얼마나 자라기가 어려울까 그러니까 같이 고생할 바에는 그냥 근데 그것은 부모에 대한 우려 같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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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기 감독 |
김자희 기자 : 처녀작인 영화 <하루 또 하루>도 가족 이야기인데 차기작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데 특별히 가족 이야기를 계속 연작으로 다루시는 이유가 뭘까요?
박용기 감독 :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사실 제 내 가슴 속에 있는 얘기가 사실은 가족이에요. 우리들 주위에 흔한 얘기들을 쓰기가 제일 어렵지만 누구도 공감대 있는 작품을 하는 게 소원이거든요.“
81년도 배우로 데뷔한 박용기 감독에게 연기는 그만 두는 거냐는 질문에 박용기 감독은 MBC에서 토크쇼에서 인생의 목적이 죽었을 때 비석에 몇 년부터 몇 년까지 배우로 살다 간 사람이다라고 쓰이기 바란다고 밝힌적이 있다며 지금도 비문에 ‘박용기! 멋진 배우로 살다가다’ 라고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하루 또 하루’의 아들 역으로 연기하였고 이번 양산 영화제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유준혁 배우와도 인터뷰했다.
현재 양산 물금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유준혁 배우는 6살 때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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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혁 배우 |
김 자희 기자 : 이번 영화 ‘하루 또 하루’ 촬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유 준혁 배우 : 일단 어려웠던 점은 일단 딱히 없었어요. 솔직히 어려웠던 것보다 재밌는 게 많아서 근데 어렵다고 하면 가족끼리 모여서 끌어안고 우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때는 늦은 시간이어서 연기하기가 되게 힘들었어요.그때가 새벽 4시였어. 그래도 그 장면만큼은 제대로 해야겠다고 그걸 다짐하고 최대한 열심히 해봤습니다. 또 물 맞는 신이…좀 추워가지고 물 맞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그 장면 연기한 장면이 영화에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어요.
김 자희 기자 : 연기력도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하나요?
유 준혁 배우 : 재능도 재능인데 그래도 노력하면 그 재능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김 자희 기자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
롤 모델이나 앞으로 미래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유 준혁 배우 : 저는 좋아하는 배우가 너무 많아요. 액션도 좋아해서 액션도 배우고 싶어요. 그래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성도 좋고 모든 사람들에게 연기로 감동시키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자가 만나 본 유준혁 배우는 중학교 3학년이라고는 믿기지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단정한 학생이였다. 인터뷰동안 수차레 인성에 대해 언급했다. 바름이 몸에 베어 있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유준혁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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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기 감독과 유준혁 배우 |
감독과 배우의 바램과 기대처럼 ‘2024 제3회 양산 영화제’ 개막작 ‘하루 또 하루’가 대중에게 얼마나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지 관객들의 호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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